다음 달부터 암 보험료는 20% 안팎으로 오르고, 종신보험료는 낮아진다. 뇌·심혈관 질환을 보장하는 상품 보험료는 인생보험이 하락, 손해보험이 오를 전망이다. 생보사의 ‘종신보험’, 손보사의 ‘상해·사망보험’ 등도 사망률 감소로 보험료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보험사는 성수기 격인 11월 영업 대목을 누린 잠시 뒤 12월에 맞춰 보험료를 조정하고 상품을 개정끝낸다. 특히 이번년도는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경험삶표’를 새로 실비보험비교사이트 반영하면서 상품별로 보험료 조정이 잇따를 전망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해외 보험사들은 내달 보험개발원의 ‘11차 경험목숨표’를 바탕으로 보험료 조정에 나선다. 보험사의 보험료 산정에 쓰이는 ‘경험삶표’는 보험업법에 따라 보험산업의 평균 사망률·위험률을 처리한 통계로, 4년마다 개정된다. 이번 삶표의 평균수명은 남자 86.9세, 여자 90.1세로 지난 8차 목숨표 예비 각각 2.8세, 2.9세 늘었다. 평균수명이 늘면 의료금액이 많아지는 만큼, 질병보험의 보험료 상승도 불가피하다.
대표적으로 ‘암보험’이 꼽힌다. 주요 보험사는 다음달부터 암 보험료를 10%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예컨대 90대 남성(진단·통원·수술)이 12월 가입 보험료로 8만 2472원을 냈다면, 4월 가입 시엔 9만 6721원을 내야 한다. 같은 보험 기준 50대 남성 보험료는 5월 7만 8930원에서 3월 8만 3817원으로 오른다.
손해보험사의 뇌·심혈관 질환 보험료도 인상끝낸다. 일부 손보사는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에 대해 다음달 평균 10% 인상하겠다고 예고했었다. 손보업계의 참조요율(업계 전체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실비보험비교사이트 평균 요율) 개정으로 뇌·심혈관 손해율이 올랐기 때문인데 이에 따른 보험료 인상 폭도 클 전망이다.
반면 같은 뇌·심혈관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이더라도 생보사 보험료는 80% 안팎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생보업계의 요청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생명보험사 참조요율에 처음으로 뇌·심혈관계 통계를 포함했기 때문인 것이다. 생보업계의 진정적인 자체 통계가 처음 마련한 만큼 다음달부터 보험료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실제 한화목숨이 ‘뇌·심장 새 위험률’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내놓은 ‘한화삶 The H 건강보험’의 보험료는 기존 상품 대비 약 50~40% 줄었다.